시작하기 전에
이글은 개인이 쓰는 블로그이고,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.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👍👍👍
라이노에서 퓨전으로 넘어간 이유
저는 라이노를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 독학으로 시작했습니다. 라이노 수업은 대학교 2학년에 편성되어 있었고, 1학년 2학기 때 한 강의 프로젝트 중 얼떨결에 3D 프린터를 쓰게 되었기 때문이에요.
그때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수습이 안되서 다시 만들게 된 파일만 2~30개가 넘어갔죠... 저는 생각했어요. 분명 이 프로그램보다 좋은게 있을 거라고... 그리고 히스토리가 있는 3D CAD 툴을 찾아다녔습니다.
그러다 대학원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께 Fusion 360을 추천 받았고, 대학교 4학년을 앞둔 현재는 가장 주력으로 쓰고 있는 툴이 되었습니다. 그 이유는
1. 히스토리 기능이 잘 구현되어 있으며 ( 지금까지 해온 작업 요소가 전부 저장되고, 아이콘화 되어 있어 그 부분만 편집, 삭제가 가능합니다. ex : 필렛값 수정)
2. 학생 대상으로는 3년동안 무료였고
3. 프로그램 안에 렌더링, 시뮬레이션 등이 같이 있어 미리 렌더가 어떻게 나올지 간단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.
그러나 라이노를 놓진 않았어요. 워낙 베이스가 되는 툴이기 때문에 라이노를 제쳐두고 퓨전만 배우는 것은 지금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.
Quick Setup
퓨전을 처음 들어가시면 먼저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. 이 설정은 나중에도 바꿀 수 있어요.
1. SETUP : Unit은 숫자에 붙는 단위입니다. 제품이면 mm로 하시는게 좋아요.
2. NAVIGATE & VIEW : 조작법 설정입니다. 알리아스, 인벤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으나 Rhino는 없네요. 편하신 걸로 선택하시면 됩니다.
다 끝나면 close를 누르면 됩니다.
회전은 Quick Setup 바로 위의 큐브 그림을 드래그 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.
Menu
퓨전은 메뉴를 통해 한 프로그램에서 모델링, 렌더링, 애니메이션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.
1. DESIGN : 모든 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.
2. RENDER : 렌더링을 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. (저는 렌더링은 여기서 느낌만 대략적으로 보고, 키샷에서 주로 렌더링을 진행합니다.)
3. ANIMATION : 애니메이션 작업을 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. Exploded view 등을 볼 수 있지만 쉐이드 면으로 애니메이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퀄리티가 렌더만큼 높지 않습니다.
4. SIMULATION : 설계에서 쓰이고, 제품이 얼마나 안부서지는지 등을 알아봅니다.
5. MANUFACTURE : 마찬가지로 설계에서 쓰이며 어떻게 제조할지 알아봅니다.
6. Drawing : 2D 도면을 만듭니다.
모델링 방식
상단 바에 모델링 방식이 모두 들어가 있어요.
맨위에 모델링 방식을 정할 수 있는데 모델링 방식은 4가지가 있습니다.
1. SOLID (파란색) 가장 기본적인 모델링 방식 라이노처럼 면이 터지는 개념이 없습니다.
2. SURFACE (주황색) 좀 더 자유롭게 면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. 솔리드 모델링으로 모델링이 힘든경우 사용합니다.
3. SHEET METAL (파랑색) 철판을 구부리고 자르듯이 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. 철판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에 사용하면 좋습니다.
4. FREE FORM (보라색 | SOLID 메뉴 안에 같이 있습니다.) 찰흙을 만지듯이 매우 자유롭게 모델링 할 수 있으나, 히스토리 기능은 부족합니다.
그리고 Tool이라는 메뉴는 3D 프린트, 애드인, 재질 설정, 모델링 조사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.
중간 바에는 모델링 방식에 따라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습니다. 퓨전의 솔리드(Solid) 모델링 절차는
Sketch (스케치) → Create (만들기) → Modify (수정하기) → Assamble (조립하기)
순으로 진행돼요. 그러니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어느정도 맞습니다.
메뉴에서 더 필요한 기능은 ▼를 누르면 리스트가 쭉 나옵니다.
다음 글에서는 스케치부터 모델링을 실제로 진행해보겠습니다.